밥먹고 단건 싫다는 친구를 ‘여기는 별로 안 달아~’라며 살살 꼬셔서 데려간 오린지. 내 기준 별로 달지 않은 파블로바를 시켰는데 요것도 달다고 질색팔색을 해서 결국 내가 다 먹어서 좋았다 ㅎ. 담에는 감자치즈나 쑥갸또를 시키는 걸루… 파블로바는 생각보다 머랭이 거대하고 크림이 적었다. 딸기가 사각사각 새콤한 느낌이라 이곳의 생크림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 하지만 좀더 크림비중이 높은게 내 취향일듯. 그리고나서 지나가다 보여서 혼자서 또 방문. 이 곳의 장점 중 하나는 웨이팅까지 있는 인기카페 주제에 1인석이 있어서 혼자오면 슉하고 먹고 나갈 수 있다. 음료주문은 필수라 쑥라떼랑 감자치즈를 주문. 확실히 진하고 걸쭉한 쑥라떼…할매니얼의 극치다. 여기는 확실히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잘하는 듯. 커피나 차보단 밀크티, 라떼류를 추천한다. 감자치즈는 감자맛이 확실히 나는 치즈케잌 느낌. 요즘 멀리있는 샵들만 다니다 이 곳에 오니 가격대도 착한 것 같은 기분…담에 또 가야지.
오린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8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