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타룬

추천해요

9개월

제주 고등어회하면 이곳부터 뜨고 보길래 일부러 마라도 관광을 껴넣으면서까지 가보고자 했던 미영이네. 점심시간을 좀 빗겨 방문했는데도 아직 웨이팅이 좀 남아있어서… 그래도 낮시간대라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마라도 명물을 먹고 와서 4명이서 중자로 시킴. 회가 금방 나오는 걸 보니 미리 떠놓으신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처음 맛보는 고등어 회는…!! 맛있긴한데 일본식의 두툼한 숙성 고등어를 생각했던 나로서는 좀 아쉬운 맛. 잔가시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과 곁들이는 양념장 야채가 내겐 너무 매운 것도 한 몫했을 듯. 초-밥도 함께 나왔는데 그리 인상깊진 않았다. 오히려 고등어 구이랑 탕이 인상깊었다. 노르웨이산이라는 고등어 구이는 오븐구이인듯 겉바속촉으로 기름졌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등어 탕은 청양을 좀 썰어넣은 듯한 매콤한 지리. 들깨탕같이 걸쭉했는데 들깨나 메밀이 안들어갔다고? 뭔가 제주도 토속 국밥 느낌의 진함이 소주 안주다. 저녁에 술 안마시는 사람 운전시켜서 천천히 반주하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미영이네 식당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