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늦게까지 여는 카페를 찾아 방문한 라바트리.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지상으로 계단으로 연결되있는 독특한 구조에 왁스 분수(에어컨때문에 제대로 작동X)와 풍선같은 모양의 비닐 소파, 테이블별로 같은 디자인의 의자가 없는 힙한 카페. 어지간하면 드립을 마셔볼테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디카페인 플랫화이트를 주문. 우유 폼도 괜찮아서 유지방이 혀에 남는 느낌이 없고, 디카페인 원두의 맛을 잘 상쇄시켜준다. 쿠키도 마카다미아, 초코칩, 초콜릿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촉촉하기 보다는 바삭한 느낌쪽. 우유쪽 음료랑 같이 먹기 좋았다. 다른 분이 시키신 드립도 살짝 맛봤는데 전형적인 에티오피아 느낌. 무난했다. 밖이랑 공간이 연결되있는데 냉방이 빵빵해서 전기료가 걱정되던 카페. 친구들과 와서 수다 떨기 좋다.
라바트리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7길 33 예전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