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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행막차타기 #오징어추가는예의라배웠습니다 #토렴국밥후룩후룩 마감을 50분 앞두고 부랴부랴 찾아간 왱이집! 단일메뉴인 곳이라 사람수 말하고 앉는 순간 주방을 향해 "1인분!"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재빠르게 말해서 '오징어 추가!' 성공했습니다. 새우젓 상태가 매우매우 실했고요 실수신지 김을 두개나 주셔서 시쳇말로 '개이득' 했습니다! 강풍으로 마구 돌아가는 선풍기와 매우 뜨겁게 나오지 않는 국밥의 온도로 '땀뻘뻘'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삭함이 살아있는 콩나물과 간간이 씹히는 오징어, 토렴하여 적당히 부드러워진 밥알이 속편하게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후반부터 밀려오는 매운 기운에 무언가 속도 화아아~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입니다. 비빔밥 말고 전주 오시면 콩나물국밥 드세요! 따뜻하고 화하게 속 풀고 가세요! 덧붙임! 십여년전 첫방문했던 전주에서 왱이집은 카운터에 비닐푸대 가득 쌀알강냉이가 있었습니다. 도구 사용 금지, 양손 금지! 한손으로 한움큼만 가능하다던 서비스에 즐거웠습니다. 전주 친척들과 동행한 식사 자리에서 '모주'가 뭔지 묻는 조카에게 '막걸리에 흑설탕, 감초 넣어 뭉근히 끓인 해장술'이란 설명을 하는 타지인인 제게 흔쾌히 서비스해주셨던 달달한 모주 한잔을 기억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전주왱이 콩나물국밥 전문점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