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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분위기의해장국집 #수란이아니라당황했지만 #맛은최고였습니다 서울에도 체인점을 여럿 봤지만 본점에서 꼭 먹고 싶었습니다. 전주 전북의의 멋쟁이 친구들이 모이는 객사거리를 한참 걷다 보면 나옵니다. 가게가 반듯하게 꽤 큽니다. 식사를 하는 분위기도 바쁘게 한그릇이 아니라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해장국과 함께 술 드시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수란이 아닌 계란후라이가 나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전주 콩나물국밥에는 국물 몇숟갈 덜어 익혀먹는 수란이 짝꿍이니까요.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먹다가 새우젓 조금 넣어 먹다가 장조림까지 넣어 먹으니 아...역시 맛은 염분에 있는 걸까요 정말 풍성하고 맛있는 해장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친절한 접객에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집이었습니다.

삼백집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