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또파전이유명한지라 #기품있는한상받으세요 #온화해져요 <블루리본서베이>에 평이 너무 좋아 찾아갔었던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술도 못마시는 여자 혼자 파전집에 간다는 것이 참 머쓱한 일이지만 반겨주시는 직원분과 파전에 막걸리로 낮술하시는 어르신이 계셔서 기분좋게 착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높지 않은 톤에 느린듯 천천히 말하는 분들의 부산말을 좋아하는데 여기 직원분이 그러셨어요. '오징어전이 아닌 진짜 해물파전' '바삭한 전을 기대하고 가지 말라' '찬으로 나오는 떡인 웃지지가 별미' 외울 정도로 여러번 보고간 글 그대로입니다. 손님께 주문받고 이모님께 전달하면 전부치는 코너에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전을 부쳐주십니다. 그사이 정갈하게 차려지는 찬들 추가해서 먹을 만큼 맛있다는 예쁜 장식떡 웃지지는 제입에는 '맛있다' 정도였어요. 반찬이 담음만큼 정갈해서 좋았습니다. 파 듬뿍 위에 계란까지 톡 깨서 부친 파전은 두께가 엄청납니다. 고소한 좋은 기름 향이 감돌고 바삭하지 않고 촉촉한 부드러운 식감이 독특했어요. 먹는 동안 파전 단품 말고 정식으로 예약하신 손님들이 들어오는데 은은한 음악과 친절한 직원분들, 정갈한 음식들 보니 여긴 가족모임이나 손님만남하기에 참 좋은 장소 같다는 들었습니다. 식사 마치고 나설때까지도 친절한 서비스가 참 많은 여운을 주는 식당입니다.
동래 할매파전
부산 동래구 명륜로94번길 43-10
권오찬 @moya95
현지인들에게 인정 못 받는 향토음식을 꼽으라면 전주의 전주비빔밥, 부산의 동래파전. ㅋㅋㅋㅋ 아코디언처럼 늘렸다 줄였다 동래파전 부쳐내는 모습보면 군침 돌지요. 동래구 금정산 인근이 쪽파가 특산품이라 동래파전의 주재료가 쪽파입니다.
망고무화과 @yurasianne
@moya95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막상 접하면 '이렇게까지 유명할 이유가 있나?' 싶지만 먹기전 모양새를 살피며 재료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정성이 이루 말할수 없지요! 동래파전도 전 참 좋았습니다. 지역음식의 역사를 계승한다라는 자부심이 음식과 접객태도에 배어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