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에 위치한 텐동 전문점 이치젠에 다녀왔어요 항상 긴 웨이팅으로 유명한 곳이라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방문했는데 역시나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바 좌석에 앉았는데 주문과 동시에 눈앞에서 튀김을 튀겨내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먹기 전부터 기대되었어요 가장 기본이자 대표 메뉴인 이치젠텐동을 주문해 맛보았습니다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연근과 가지 등 다양한 재료들이 그릇 가득 담겨 나왔는데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얇은 스타일이라 재료 본연의 맛이 아주 잘 느껴졌어요 특히 밥과 튀김에 고루 뿌려진 타레 소스가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아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딱 맞았습니다 반숙 계란인 온센타마고였는데 톡 터뜨려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노른자의 고소함이 튀김의 풍미를 한층 더 부드럽게 감싸주었습니다 마지막 한 입까지 느끼함 없이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치젠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연진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