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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시장 인근 골목에 위치한 중식당 전가복에 다녀왔어요 저녁이 되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동네 단골손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고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익숙하게 주문하는 풍경에서 오랜 업력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메뉴에 없던 볶음짬뽕면을 주문하셨는데 몰래 살짝 봤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저는 식사 메뉴로 기본이 즁요한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따로 담겨 나온 소스를 부어 맛을 보니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인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결을 보여줬습니다 춘장 소스는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고소함이 감돌아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주문 즉시 볶아낸 덕분에 양파의 숨이 죽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어 면과 함께 먹을 때의 조화가 훌륭했어요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화려한 기교가 들어간 맛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기억하는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옛날 간짜장의 정석이었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추억의 시골 중국 집에 온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자극적인 맛에 지쳐 속 편하고 깔끔한 중식이 생각날 때 들러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전가복

인천 중구 신포로35번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