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루역에서 가까운 송리단길 골목에 자리한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 미엔아이에 다녀왔어요 입구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넣고 자리에 앉으면 양배추 피클이 먼저 기본으로 나오는 구성이었어요 평소에는 우육면 위주로 먹었지만 이번에는 정해진 요일에만 판매하는 마약 차오판을 주문해봤습니다 닭고기 볶음과 마늘종 양파를 서로 비슷한 크기로 썰어 넣어 한 숟가락에 같이 떠서 먹었을 때 식감이 고르게 이어졌어요 고기는 잘게 지져 겉이 바삭하게 남아 있었고 짭조름한 단맛이 소스에 그대로 배어 있었습니다 밥알은 센 불에 볶아낸 티가 날 만큼 고슬고슬했고 불향이 은은하게 돌아 느끼함이 덜한 편이었어요 볶음밥만 계속 먹으면 물릴 수도 있는 구성인데 함께 내어주신 국물을 곁들이니 균형이 잡혔습니다 국물은 마늘 향이 도는 맑은 간장 베이스로 기름지지 않게 떨어져 밥을 말아 먹기에도 잘 맞았어요 테이블에 놓인 마라장과 마늘튀김을 조금씩 더하면 맛의 방향이 달라져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먹었습니다
미엔아이
서울 송파구 오금로16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