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를 많이 삭혀주는 스타일은 아닌데 적당히 삭히면서 육질이 적당히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아주 질긴 회 싫어하고 선어회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느낌. 본인얘기죠. 뱅존과 드라이셰리 다 좋았고 이번에는 집에 돌아다니는 화이트스피릿 남은 것들을 모아 산초에 절여서 가져왔는데 그것과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선유도 남도제철맛집과의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 집인데... 홍어의 삭힘 말고도 총체적인 경험의 종류가 다른 집이라 돈이 되면 당연히 둘 다 가시는 게 좋구요. 가성비를 따지고싶다 하시면 여기서 국산홍어(6만원)을 드시는 쪽이 좋습니다. 첫 사진이 6만원짜리 한 판입니다. 추천메뉴 특수부위 오마카세: 메뉴에 없고 시기에 따라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국산홍어: 가성비가 매우 좋음 흑산도홍어: 양보다 질이면 그냥그런메뉴 홍어라면: 홍어맛이 별로 안 납니다 홍어튀김: 괜찮긴 한데 그냥 홍어를 한 판 더 먹고싶네요 탕: 서비스로 주셨어요 다음에 가면 찜 탕 이런 메뉴들을 크게 먹어보고 싶네요. 뱅존 페어링 좋았습니다.
홍어 명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200-17 1층
김준민 @znmean
또 다녀왔는데 배불러서 찜을 못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