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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민
추천해요
4년

☆☆10년 전부터 오고 싶었던 바로 그 곳. 한국 홍어의 성지. 목포 금메달식당입니다. 옷에서 냄새 나는 게 싫어서 홍어는 여름에만 먹습니다. 옷에서 냄새 안 나는 홍어집은 맛도 없을 게 분명하고요. 다른 음식도 그렇지만 홍어도 맛과 향이 강력해야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 집 홍어는 다른 홍어들과 분류가 다릅니다. 입에 넣자마자는 별로 홍어같지 않아요. 넣고 씹으면 그제야 삭은 향이 올라오는데, 처음엔 부드럽게 시작하지만 몇 점 먹다보면 혀가 따가워서 못 먹을 정도로 강력하게 올라옵니다. 그 때 저 투박한 고기가 제 역할을 해주고요. 삼합이 유명하니까 삼합을 팔긴 하시는 것 같은데, 홍어와 김치와 고기를 한 번에 먹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아 참 김치도 맛있어요. 홍어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아주 오래 삭힌 홍어를 원하면 미리미리 전화로 주문해둬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걸 주문하기 전까지는 재방문의사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별붙은 포스팅이네요

금메달 식당

전남 목포시 후광대로143번길 8 1층

김준민

아, 삼합+찜+탕을 주문하면 코스에 홍어 애가 포함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삼합+탕을 주문했는데도(후략)

샤롱

별 두 개에 담긴 의미는 뭐죠 ㅋㅋㅋㅋ 그나저나 10년동안 품었던 곳이라니 ,, 거의 드림맛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