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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민
4.0
5개월

어쩌다보니 요즘 몇 번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을지로란 배가 차는 공간인데 아무래도 배가 부르지 않게 술만 마실 수 있는, 그리고 한 가지 술을 질리지 않도록 마실 수 있는-병으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곳들이 소중하지요. 저에겐 로스트앤파운드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는데, 이제 다른 옵션이 생겼습니다. 이 가게의 특장점이라면 무알콜이나 저알콜 칵테일이 충실히 갖춰져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미 술을 꽤 마시고 가기 때문에 중간중간 무알콜 칵테일을 섞어주면 즐거운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메뉴판을 안 찍어서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마침 가게 인스타에도 최신 메뉴판이 없고요. 사장님이 칵테일에 대한 지식이 많으시다는 리뷰가 있는데, 저에게는 지식전달 측면 보다는 칵테일 관련 웃긴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잘 모르면 할 수 없는 웃긴 얘기니까 지식이 많으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심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29-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