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파인다이닝을 찾으신다면 바로 여기:)’ 미슐랭 더플레이트를 받은 윤대현 셰프님과 김희은 셰프님의 업장. 해방촌 끝에 위치 하며 캐주얼하지만 감각적으로 풀어낸 공간 디자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구성, 매너가 돋보이는 곳. 한국식 식재료로 익숙한 맛을 색다르게 풀어내는 게 특징이다. 안쪽에 바테이블 존재, 홀에 4인 테이블 약 5-6개. 안쪽에 앉으면 개방된 주방을 볼 수 있다. 꽃화채 아니 비주얼 너무 예쁜 거 아닙니까? 베리티 4가지 종류로 만든 젤리 푸딩 위 꽃과 허브로 장식하며 그릇까지 예뻐서 딱 소울 다이닝의 비주얼 시그니처. 뚱딴지 Eat chou 돼지감자로 만든 퓨레. 이름을 어떻게 이렇게 지을 수 있는지 한 입 거리지만 피식하며 먹은 메뉴. 미세스 김전복 마스카포네 소스에 김가루를 섞어서 만든 소스에 전복을 찍어 먹는 메뉴인데 김 향이 너무 좋았다. 전복도 괜찮았고. 포항 물회 우리나라 특유의 고추장 물회라기보다 셰비체 스러운 맛. 포항 출신이신 셰프님의 시그니처 디쉬로 과일 육수에 채소가 아닌 허브와 꽃이 한치와 관자 위에 캐비어를 얹었다. 국만 먹어도 맛있음 오미자차 같다. 감자전 뇨끼 베이스의 감자에 들깨 아이올리 소스. 이거 정말 너무 맛있다. 와인과 페어링을 못한 게 이 메뉴 때문에 아쉬웠을 정도. 뇨끼와 감자전 그 사이 밸런스 구축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 메뉴. 꽃갈비 만두 라비올리 스타일의 만두 같아 보이는 떡갈비로 치즈 베이스 소스에 파프리카 파우더를 뿌렸다. 전체적인 메뉴가 한국식 코어를 지키되 변형을 요리조리 잘한 느낌. 생선구이와 달래장 오늘의 생선은 삼치 유자, 청양고추와 달래 소스, 돌나물의 조화 한우 채끝 쌈장이 특이했던 기억 그리고 참나물 사과 겉절이, 가지나물 이 반찬들이 정말 맛있었는데 아 다시 먹고 싶다. 밥에도 양념이 되어있어 쌈 싸 먹기 좋고 고기 굽기 딱 좋았음. 양갈비 찍어 먹을 부추장, 초석장, 오디청 등의 소스가 같이 나온다. 사실 별 코멘트는 없었고 채끝이 더 맛있었음. 후식 국수 이탈리아 면에 된장 + 냉이 소스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오 이거 조합 괜찮다. 위에 고명으로 고기와 버섯을 얹었다. 남산 트러플 빙수 서치를 해보니 여기 시그니처 빙수라고.. 근데 그냥 어렸을 때 먹던 눈꽃빙수에 트러플 향이 강하게 나는 맛 딱 거기까지. 뭐 언제나 트러플은 옳으니까 맛있긴 했지만. 쑥스러운 달고나 이름 때문에 궁금했는데... 쑥과 달고나였다 ㅋㅋㅋㅋ 꼬두람이 = 막내의 순 우리말로 말차로 만든 쿠키에 레몬 향이 두드러졌던 메뉴 옥수수와 메밀차 마지막 차로 커피가 나오지 않고 차가 나와서 좋았던 마무리 구성 :) 사실 파인다이닝 하면 떠올리는 고급짐, 색다른 메뉴와는 거리가 있는 오히려 캐주얼한 또 어디선가 한번 볼 법한 메뉴들이었지만 크게 모난 점 없는 메뉴, 잘 엮은 구성, 섬세한 서비스까지 이정도면 밸런스 좋은 점수를 받아도 충분하다 생각했던 소울다이닝... :) - 차를 갖고 가면 위치 찾기 힘들지만 기가막힌 발렛 기사님 덕에 문제는 없음 - 홀 테이블 간 거리가 넓어서 좋았음 - 런치 6.5/ 디너11, 페어링 존재 - 와인 메뉴판을 레이블로 만들다니 센스가 어마무시 또 페어링을 와인잔 수로 할 수 있다는 점. 4,5,6 glasses pairing 존재.
소울 다이닝
서울 용산구 신흥로26길 35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