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korea) 자(japan) 차(china)(feat, 청두탕면과 천패설리 기억)’ 한국인들이 만드는 중식과 일식이란 의미의 코(korea) 자(japan) 차(china). 빨간색 벽돌 건물에 해치가 앞이 아닌 안쪽을 보고 있다면 거기가 맞다. 내부 인테리어는 다양한 나라의 특색이 섞여있음. - 해파리냉채: 비눗갑에 담긴 냉채로 시작. 범상치 않은 그릇. - 두 번째론 스시가 나왔지만 약간 응?스러운 조합이었음 그래도 비린 맛은 안 느껴졌던. - 다시마에 숙성한 광어에 라임 얹은 느낌 이게 처음 나왔을 때 눈앞에서 다시마에 쌓여진 걸 보여주시는데 오~ 이게 뭔가 싶었음 하지만 보여주신 모습에 비해 맛은 놀랍진 않았던 - 스이모노(백합탕): 본인은 스이모노를 정말 중요시 여기는데 딱히 큰 킥이 없었다 - 참소라: 참소라와 함께 오쿠라가 있어서 반가웠던 기억.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식 재료와 참소라라니! - 샥스핀 + 트러플: 두 번째로 맘에 들었던 디쉬. 샥스핀과 트러플의 조화가 괜찮았고 부드러워 술술 넘어갔다. - 스시: 아지초밥/능성어/잿방어. 스시집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던 걸까? - 마파두부 + 민트 베이스의 단 차 그냥 마파두부였고 차에서 민트 맛이 나서 본인은 불호 나는 반민초파니까(!) - 청두탕면: 코자차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가 뭐냐 물어보면 바로 청두탕면. 짬뽕 국물같은 느낌에 소면 같은 면을 써서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얼큰하고 맛있어서 다 먹었다 - 천패설리: 딱 봐도 기관지염에 좋을 것 같은 천패설리. 안쪽에 있는 건 쓰고 밖에 있는 건 달아서 본인은 밖에 있는 물만 다 마심. 마치 감기 걸려서 할머니네 가면 해주실 것 같은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중식은 탄탄한 베이스로 만드시는 느낌이었고 일식은 아쉽게도 큰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서비스 부분에서 놀랐는데 단체로 맞추신 건지 민머리에 빨간색 복장 멋짐,,, 안쪽을 보고 있는 해치의 얼굴과 함께 비주얼로 약간 압도되었던 느낌. 설명도 열심히 해주셨는데 사실 목소리가 작으셔서 잘 듣진 못했다 헤헤. - 런치13치곤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던 식사 하지만 사람이 다했으니 만족 - 코자차아니고 코차자로 바꿔야하지 않나 이정도면?
코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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