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서 몸보신(feat, 우나쥬와 히츠마부시)’ 부산 광안리에 도착 후 우나쥬(동경식)과 히츠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을 함께 파는 곳이 있다기에 방문. 잘 꾸며진 공간에 깔끔하고 일본 느낌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웨이팅 공간도 잘 되어있고 방식도 그러한듯하다. 내부 테이블도 인원별 앉을 수 있게 다양하지만 약 8개의 테이블로 많지 않다. 덮밥을 주문하면 샐러드-덮밥-안닌도후가 적당한 때에 잘 나오는데 세심한 서비스로 덕분에 식사의 흐름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본인은 우나쥬(3.8)를 주문. 사실 오차즈케와 같이 먹는 히츠마부시가 더 본인 취향이지만 우나쥬를 먹어보고 싶었다. 샐러드가 먼저 나오고 적당하게 입가심을 하면 네모난 덮밥과 절임채소가 나온다. 참기름에 오이를 절인듯한 반찬, 백김치, 일식에 빠질 수 없는 초생강. 오이를 안 좋아하는 본인이지만 참기름에 절인 건 맛있더라. 우나쥬는 뚜껑을 열자마자 숯불 향이 확 난다. 장어 자체가 튼실하고 촉촉해서 먹기 좋다 잔가시의 제거도 아주 좋은 편. 다만 먹다 보니 왠지 모르게 약간은 느끼함에 물린 느낌을 받았다. 산초가루는 본인 타입이 아니라 와사비를 얹어먹었는데도 와사비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히츠마부시를 주문할 걸 그랬나? 싶었지만 그럼에도 우나쥬 나름대로 맛있게 먹은 식사였다. 네모난 통이 귀엽기도 하고 다 먹으면 안닌도후가 나온다. 두부답게 잘 으깨지니 적당히 먹으면 입가심 끝… :) - 다음엔 부산 장어덮밥 1세대인 고옥을 가보리 - 마지막 사진은 그냥 이날 달이 예뻐서
동경밥상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