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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하루를 따뜻하고 고요하게 시작하고 싶다면(feat, 예약제 티코스)’ 제주도 여행을 위해 지도를 살펴보는 도중 발견한 우연못. 망플에 검색하니 림님외 다른 분들의 추천 리뷰를 보고 바로 예약. 수목원 근처에 있어 공기가 좋은 나무 사이 굽이굽이 돌아 길을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 2층에 위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하고 평온한 공간이 맞이한다. 우연못의 티코스는 인당 1.5로 아침 11:00 한 타임만 운영하는데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오면 시간이 딱 맞다. 다양한 차들 중 3가지를 고르면 마시는 순서를 배치해 주시며 바로 시작한다. 본인 일행은 나이트오브 곶자왈, 미스로즈, 디어미스터폴을 선택. ▪나이트오브곶자왈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금목서란 나무에 피는 꽃이 꼭 반딧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표현한 허브 블렌딩 차로 카페인 프리. 가장 적당한 온도와 향으로 제주를 느끼며 첫 차로 마시기 좋았다. 무엇보다 마시며 곶자왈의 밤이 상상되며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차 ▪미스로즈 여자에게 좋다고 해서 고른 차로 홍차 베이스에 장미 블렌딩 차. 미스로즈는 마실 때마다 장미향이 확 나서 마치 장미꽃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던 차다. 몸도 천천히 따뜻하게 해줘서 왜 여자에게 좋다는지 바로 알 수 있었고 마시면서 엄마 선물해 드려야지! 싶었던 차 :) ▪디어미스터폴 9월의 차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의 흙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흑차 베이스에 국화를 블렌딩한 차. 매우 부드러웠고 마시자마자 바로 몸이 따뜻해져서 속에도 좋고 몸에도 좋았다. 무엇보다 이름이 디어 미스터폴이라 가을에 편지 쓰면서 따뜻하게 마시는 기분이라 좋았던 기억 다과로는 약과, 레몬 케이크, 한과가 제공되며 가볍게 차와 마시기 좋다. 우연못의 차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차도 있고 사계절 12달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딩 차가 있어 꼭 티코스를 경험하지 않더라도 경험상 가보길 추천한다 :) - 좋은 사람과 좋은 공간에서 오고 가는 대화 속 따뜻한 차까지 행복 가득한 곳 :D

우연못

제주 제주시 은수길 11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