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돌아온 아재현서의 노포 방문(feat, 대성공)’ 주변에 뭐 있나 찾다가 발견한 영해식당. 망플에 쳐보니 오찬님과 중산님의 리뷰를 발견. 두 분의 리뷰가 있다면 믿고 먹어야지! 하고 바로 방문. 대정읍 어느 길가 작은 가게로 테이블도 약 6개 남짓, 내부 인테리어도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 저녁 이른 시간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가 소고기 찌개 한 그릇을 주문. 그런 본인을 보고 “옷에 튈까 봐…” 걱정해 주시며 앞치마를 건네주시는 친절한 이모님이 주문을 받아주셨다. 나온 반찬은 정말 밥집 기본 반찬. 하지만 뒤이어 나온 소고기 찌개는 정말 밥 한 그릇을 뚝딱하기 충분했는데 이 칼칼하고 육개장스러우면서 고사리는 없고 무를 넣어 끓여 시원한데 두부가 큼지막하게 있고 야들한 소고기까지 들어있는 이게 도대체 뭘까 싶었던.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본인이 먹던 맑은 국의 소고기뭇국도 아니고 고춧가루도 좋은 걸 쓰시는지 칼칼함이 목이 맵지 않고 소고기,두부,무 그리고 파가 많이 들어있는데 또 소고기 ‘찌개’라 이게 뭐지 싶었다. 여하튼 찌개와 밥 한 공기만으로 밥을 맛있게 다 먹고 나올 수 있다니 이게 바로 노포만의 매력. 뒤이어 온 일행은 밀면을 주문. 본인 앞자리에서 한마디 말도 없이 먹고 국물까지 원샷 드링킹을 하고 일어나셨다. 재방문의사 200%를 외치셨는데 본인이 한입 먹기에도 면발과 양념장이 기가 막혔다. - 아재현서 오랜만에 나온 캐릭터인데 아~ 정말 성공적이었던 방문 ㅎㅎ - 식당에 관한 정보는 오찬님께서 너무나 잘 설명을 해주셔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영해식당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