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살은 목살 쪽 지방이 포함된 부위 같네요. 생각보다 많이 느끼합니다. 나쁘진 않은데 지방 붙은 걸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듯. 안심은 보기보다 양이 적습니다. 부드럽고 고기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이네요. 저온 조리로 튀긴듯한 밝은 황금빛의 튀김옷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튀김옷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바삭하면서도 또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 밥 맛은 아쉬웠습니다. 밥에 분명히 신경쓸 필요가 있는데 튀김에만 집중하느라 밥에 신경을 덜 쓴 느낌 살짝 질고 떡진 식감이었습니다. 장국은 상당히 가쓰오 맛이 잘 느껴지네요. 깊은 맛이 있고 여운이 좀 남는 편. 돈가츠 소스는 자체 소스를 쓰는거 같음. 고춧가루랑 깨 등 들어가있고 단맛이 적어서 시판 소스보다 괜찮은 점. 지방에서도 많이 오시는 것 같은데, 웨이팅도 힘들고 그래서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보단 약간 아쉬웠습니다. 한국에서 돈가츠 경쟁은 치열한 편이니까요.

이츠야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9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