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는 그리디(Greedy)라는 표현이 생각나네요. 기름과 육즙에 절여진 패티와 칠리 마요 같은 소스와 그걸 한껏 머금은 축축한 빵과 저렴한 피클의 맛. 재료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빵도 축축하게 젖고 피클도 피자집 피클 같은 느낌이지만 분명히 주어진 재료로 좋은 맛을 낸 느낌. 수제 버거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축에 들어가기는 하는데, 비슷한 가격대인 버거킹이랑 비교하자면 좀 애매합니다만 스타일 차이와 패티의 촉촉함에 가산점 드림. 위생 장갑 주는 것은 호감입니다. 살짝 매콤하고 잘 튀긴 핫윙 맛있습니다.
벅벅
서울 종로구 명륜길 48 1층
소리꾼 @sorikun
축축한 느낌에 꿀떡꿀떡 넘어가는 버거라서 포지션(스타일)이 독특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피클부분이 많이 공감되네요.
Brad Pitt @BradPitt
@sorikun 한국도 나름 햄버거 강국(?)인데 포지셔닝과 버거의 스타일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