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정한 로마 3대 젤라또, 사흘에 걸친 도장깨기 결산 1편> 사흘에 걸친 로마 3대 젤라또 도장깨기 첫 장소, 판테온 근처에 위치한 젤라테리아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스페인 광장 계단에 앉아 먹은 그 젤라토로 유명하다. 젤라테리아니 당연히 젤라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데 빵과 페이스트리 등도 다양하게 있고 심지어 칵테일 바까지 운영한다. 젤라또로 해장이 필요하여 왔기에 바는 이용하지 않았다. 젤라또의 경우 계산을 마친 뒤 주문서를 갖고 젤라또 진열장 쪽에 계신 직원에게 드리면 퍼주신다. 제일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고 가격은 4유로쯤으로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었다. 수많은 선택지 중 고민 끝에 리소와 리몬첼로 맛을 골랐고 이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쌀맛과 레몬 리큐어 맛이다. 왠지 둘의 조합이 좋을 것 같다 싶었고 실제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리소는 부드러운 질감에 쌀알이 오독오독 씹히며 막걸리처럼 달고 고소했다. 리몬첼로는 술맛은 거의 없었지만 레몬의 시트러스함이 진했고 셔벗 스타일인데 입안에 찰지게 감겼다.
Gelateria Giolitti
1F,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4, 00186 Roma RM, Italia
이진쓰 @yijiniverse
전 아직도 10여 년 전 여기서 먹었던 피스타치오+수박젤라또를 잊지모태요….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yijiniverse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