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과 수육 백반으로 든든한 아침식사 / 2021년 방문> 부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돼지국밥집이 있지만 그중 가장 가고 싶었던 집으로 60년 전통의 노포다. 수육 백반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돼지국밥과 하나씩 주문해 친구와 나눠먹었다. 돼지국밥과 수육 백반의 차이는 단순히 국물에 고기가 들어있냐 안 들어있냐다. 가격은 수육 백반이 2천 원 더 비싼데 돼지국밥도 고기 양이 많지만 수육 백반엔 좀 더 많이 내준다. 먼저 돼지국밥은 국밥치고 국물이 맑고 투명해 그냥 먹으니 살짝 싱거운 거 같다가 새우젓과 소금을 넣자 간이 딱 맞았다. 뼈보다 살코기를 많이 넣고 끓여 그런지 육향이 참 진했다. 수육 백반의 고기는 목항정 쪽으로 보였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쌈처럼 김치에다 싸 먹기에 좋았고 간장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렸다. 미식가들이 극찬을 하는 이유가 다 있었다.
60년전통 할매국밥
부산 동구 중앙대로533번길 4
권오찬 @moya95
2017년 제가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그냥 할매국밥니었는데 유사상호가 많아지면서 60년 전통이란 수식어가 붙었나봅니다.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moya95 그러게요, 10년 간격으로 간판 교체 비용이 들겠어요 ㅋㅋ
권오찬 @moya95
@Galapagos0402 제가 방문했던 시기 수백이 7천원인가 그랬어요. 1950년대 중반 개업한 집이니 이제 70년 전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