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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가 된 주말 저녁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과 종로3가 4번출구 포차거리에 잘못 흘러들어갔다 상상 이상의 인파에 놀라 도망쳐 나왔다. 모 기사에 따르면 포장마차나 야장을 신기하고 신선하다 느끼면 ‘요즘사람’이나 외국인이라던데 이를 방증하듯 20대와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다. 한숨 돌리고 느즈막히 을지로 매일호프를 찾았다. 여기도 신기한 무언가가 된 듯은 하지만 최소한 맛은 없고 분위기만 있는 곳은 아니다. 먹태는 쌉쌀하고 과자도 바작한 게 깨끗한 클라우드 생맥이 술술 들어간다. 재개발로 스산해진 골목인데 외려 빨간 테이블이 분위기를 돋운다. 기왕이면 맛도 분위기도 있는 곳에 가고 싶다.

매일호프

서울 중구 삼일대로12길 22-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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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은 불을 다루는데다 인구 과밀이 너무 심해 좀 걱정스러울 정도긴 하더라. 이태원 생각도 나고, 좀 그랬다.

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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