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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감자크림 스파게티. 갑자기 찾아온 여름을 맞이하여 차가운 파스타를 만들고 싶어졌다. 중불에 올리브오일과 버터를 녹인 후 채 썬 양파와 리크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만 수분을 뽑아내며 볶는다. 리크가 없다면 대파 흰 부분으로 대체한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 감자를 넣은 후 치킨스톡과 물을 재료가 잠길만큼만 넣고 20분 가량 뭉근하게 끓인다. 블랜더로 곱게 갈아준 후 우유/생크림으로 농도를 맞추고 소금/후추로 간을 맞춘 후 2-3시간 이상 냉장한다. 미리 알덴테 이상으로 삶아 달라붙지 않게 올리브유로 버무려 냉장해둔 파스타와 잘 섞어준 뒤 서브. 애정하는 진주집 콩국수를 모티브로 만드느라 생략했지만 사실 향 좋은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둘러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 제1고객의 평은 ‘파스타 빼고 수저로 떠먹는 게 더 맛있다’였다. 비시스와즈vichyssoise는 원래 스프니까. 역시 클래식이 괜히 영원한 게 아니다. 크루통까지 아니더라도 바짝 구운 식사빵을 부숴 얹어만 먹어도 맛있다.

파스타

메이커 없음

Luscious.K

릭으로 크림파스타 종종 해먹는데 요렇게 냉파스타 참 좋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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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us 더운 날 비시스와즈 좋지요. 사실 스파게티는 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