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판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그리고 지엔빙/딴삥. 중국 및 대만의 조식을 콩국과 토스트라는 형태를 대구에서 만났다. 실제로 콩국은 1960년대 대구 화교들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라 한다. 조합의 큰 틀은 같으나 맛은 전혀 다르다. 찹쌀 콩국은 쫀득한 식감과 뜨겁고 진한 콩물의 조합으로 콩가루를 조금 뿌려 먹으면 적당히 단 맛이 난다. 토스트는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고 양배추와 오이의 아삭한 식감 덕분에 전반적으로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외래 식문화가 현지화한 형태를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
제일콩국
대구 중구 남산로6안길 47 로하스남산
주아팍 @cats1212
이거 달달하고 따숩고 쫄깃하니 맛나더라구요
LAMBDA @SimpleLambda
@cats1212 개인적으론 대만식 식감을 더 선호하지만 왜 오랫동안 소비됐는지는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