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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대체불가능하다 생각했던 만리199가 인테리어부터 간판까지 전부 교체하더니 그냥 다른 가게가 되어버렸다. 기존에 같이 운영하시던 분이 그만두셨다고. 피자와 과카몰리를 팔며 다양한 탭과 독특한 병맥주들을 갖춰 맥주꾼들을 위한 펍이란 느낌이었던 가게가, 이젠 피자는 없고 일관성없는 요리만 많아진데다 병맥주도 없고 자기 로고가 박힌 예쁜 유리잔에 미지근한 라거를 따라주는 곳이 되었다. 맛있다 추천받았던 과카몰리를 먹으러 갔기에 주문하려 했으나 나초에 치즈소스와 사워크림을 잔뜩 뿌려놓은 사진을 보고 단박에 포기했다. 안녕.

만리 199

서울 중구 만리재로 199 1층

미오

바로 그분이 지난주 뽈레 고인물 모임이 접수한 2차 가게였던 플레이볼에서 엄청난 양의 머피스를 쉴새 없이 따라주셨고요… 🥹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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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ee 좋은 가게 하나 잃은 듯해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그 고인물 모임은 들으면 들을수록 무서운 곳이었던 것 같네요 😮

미오

@SimpleLambda 대산님이 숙취로 그렇게 힘들어하신 건 같이 일한 n년 이래 처음 봤고요.. 전 지금도 목이 부어서 말이 안나오… (쿨럭쿨럭) 악어 신청 하셨지요? 두분 같이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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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ee 사실 위치 때문에 고민 좀 하고 있었습니다. 둘이선 어려울 지도 모르겠네요.

Luscious.K

너무 아쉬우시겠네요. 좋아하던 가게의 역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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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us 다들 사정이 있는 것일테니까요. 영원한 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