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방문. 확장한 2호점부터 손님을 받는다. 접객은 많이 서툴다. 자리를 잡은 손님 순서대로 주문을 받지 못하고, 메뉴판에 써있는 것 이상에 대한 질문은 답을 하지도 못한다. 1인분 하늘초밥과 특급열차의 차이를 묻자 답하지 못하고 추후 주방에서 나와 설명해준다고 하였고, 이를 기다리는 사이 나보다 뒤에 온 손님들의 음식이 나왔다. 결국 주방의 안내는 받지 못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후토마키 하나를 포장 주문했다. 굳이 여기서 식사를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이와 관련한 운영방식도 기괴한데, 1호점에서 후토마키를 말아 발에 싼채로 30미터 떨어진 2호점으로 들고와 거기서 썰고 포장을 해 준다. 인스타에 쓴 글을 읽어보면 술 좋아하고 좋은 가게를 만들고자 하는 사장님의 의지는 알겠으나 자기가 감당하지 못하는 옷을 입고 춤추고 있다는 기분을 지우기 어렵다. 물론 이래도 손님은 꽉꽉 차고 맛있다는 간증은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는 이야기.
하늘초밥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2길 14 1층
Luscious.K @marious
여긴 개점 초부처 접객은 저세상이네요. 좋아질줄 알았는데…. 오래 붙어있는 알바가 없다는 방증이고 사장님이 그리 알바와 소통이 잘 되는 분은 아닌 듯 하네요. 개점 초에 먹어보고 나쁘지 않은 판초밥집이라 생각했는데 이 가게 취지대로 좋은 술집으로의 기능은 안될 듯 하여 그 뒤로는 발을 끊었었죠. 입소문으로 장사는 잘 될지는 몰라도 앉아먹을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가게가 되었네요.
Luscious.K @marious
실제와 인스타 차이도 꽤 보이네요.
LAMBDA @SimpleLambda
@marious 하지만 요즘은 일손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하니 여러모로 사장님의 고충을 알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