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식 추어탕을 처음 시작했다는 원주 복추어탕. 된장으로 끓이는 남원식과 달리 고추장으로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얄팍한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아니라 직접 담궈 오래 숙성한 고추장의 구수한 향과 깊은 감칠맛이 요리를 지배한다.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 말에 딱 어울린다. 풍성한 내용물 중 강원도답게 감자가 은근히 돋보인다. 실한 솥밥과 함께 곁들여먹을 김치 및 반찬류도 하나같이 맛깔나니 풍요로운 한 상 차림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철재료인 자연산 미꾸라지로 조금 더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니 속도 편하고 몸보신 제대로 한 느낌이 충만하다. 원주에 온다면 들를만한 곳이다.
원주 복 추어탕
강원 원주시 치악로 1748 1층
권오찬 @moya95
원주식 추어탕은 통탕에 솥에 끓여가며 먹어야 하는게 정석으로 알고 있는데, 갈탕으로 드신 모양입니다.
LAMBDA @SimpleLambda
@moya95 네, 통추어탕은 입에 잘 안맞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