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에 비해 상업 인프라 규모가 큰 익산 황등면 시가지에 있는 황등비빔밥 중 하나. 통상 콩나물과 함께 육수에 토렴한 밥알을 미리 양념에 비빈 후 각종 야채와 양념에 비빈 육회를 올려준다. 그릇도 살짝 데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양념이 생각보다 매콤하여 입술이 살짝 얼얼하고 간도 센 편이라 내 입에는 꽤나 짭짤했다. 맛의 기복이 있다는 리뷰가 있는 걸 보니 그런 날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다만 맑고 깊은 선지국을 같이 주는데 사실상 이 육수가 요리의 핵심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맑고 깊은 맛. 어딘가 찾아보니 이 집은 진한 맛을 유지하려 토렴하지 않고 밥에 선지국물을 조금 부어 살짝 볶는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까진 못했다. 어쨌든 이 국물이 밴 밥알로 비벼 또 이 국물을 곁들여 먹으면 썩 만족스럽다.
한일식당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06 1층
가시미로 @casimiru
비빔밥 드시는 분들은 외지인. 국밥 드시는 분들은 현지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LAMBDA @SimpleLambda
@casimiru 저도 현지인인 척 해보려 했는데 한일식당은 국밥이 없었습니다 😔
가시미로 @casimiru
@SimpleLambda 그렇군요. 세집중 한일이 원조라는데 손님은 제일 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