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받은 뽈레팀의 선물상자에 담겨있던 이성당 과자점 소프트 붓세. 인상적인 맛이었고, 그 맛은 여전하다. 폭신한 식감에 끈적하지 않은 단맛. 군산달은 이성당의 도라야끼로 포슬한 식감에 단팥이 잘 어우러진다. 1945 모나카 역시 비슷하게 아이스크림의 포슬한 식감과 고유의 단팥의 조화로 썩 만족스럽다. 모두 신관에서 여유롭게 구입해 먹어본 것들이다. 반면 이성당 본점의 인기 품목인 야채빵과 단팥빵은 옛날빵치고는 잘 만들었지만 결코 줄을 서서 먹을만한 빵은 아니다. 오히려 샌드위치류가 실한데, 부드러운 빵에 얇게 썬 양파를 마리네이드하여 냉장한 성실함이 돋보였다. 군산에 있는 동안 여러번 방문해 다양하게 먹어본 결론. 유명세에 휘둘리지 말고 새로운 과자류를 시도해보자.
이성당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1층
권오찬 @moya95
미식가들에게 주는 선물인데다 예산의 문제도 있을텐데 뽈레팀은 어디서 이런 선물을 구해오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야근쟁이 @agneskim
사실 이성당 빵은 서울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군산 여행갔을 때도 안들렸긴 했는데.. 거기가 브런치 맛집이라는 소문을 거길 떠나고 들어버린것.. 혹시 람다님도 알고 계셨을까요?
LAMBDA @SimpleLambda
@moya95 고민이 많은 것 같죠. 저는 못받아본지 오래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초기에는 꽤 괜찮은 선물이 많았습니다.
LAMBDA @SimpleLambda
@agneskim 토스트에 야채스프 조식을 먹으러 많이 가는 듯하더라고요. 저는 굳이 사먹진 않았지만 오전에 카페에 올라가보니 토스트 냄새가 치명적이긴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