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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geranium’의 디저트 담당셰프였던 김유정 파티셰가 21년 9월 경 오픈한 ‘아틀리에 폰드’ 휘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샌드쿠키를 주력으로 내세운 하이엔드 구움과자 샵으로 알려져있다. 패키징 자체에 엄청난 공을 들인게 확연하게 돋보이고, 샵 자체도(가보진 못함 선물 받은 제품) 엄청 고급졌다고 한다. 한 때는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으로 예약전쟁이 심했는데, 최근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구움과자를 꽤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기에, 여타 다른 곳들과의 비교는 자신있었는데 우선 식감이 확연하게 좋았다. 휘낭시에는 밀도가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하지만 촉촉함도 잘 느껴졌으며, 겉바짝한 느낌을 잘 살려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식감이었다. 버터 가득한 휘낭시에의 단점이라 느낄 수 있는 과한 유분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프렌치 디저트의 버터리함으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보다는 약간의 향신료로 마무리를 잘 잡아주는 발렌싱이 돋보이는 구움과자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요로 평가한 것은 가격이 내돈내산을 망설일 정도로 비싼 탓. 사실 구움과자의 맛은 어딜 가든 요즘 상향평준화가 된 덕에 한 끗 차이를 느낀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지불하여 즐길만큼일까? 싶어서 폰드만의 독특한 매력은 코코넛에서 잘 느낄 수 있었고, 피칸은 맛있었지만 조금만 잘 찾아보면 하위호환을 어딘가에서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식감이 참 좋은데, 과한 버터맛을 잘 잡은게 신기했던! 보통 식감과 버터양은 비례한다고 생각했는데…! 샌드쿠키는 안달고 맛이 참 좋았는데, 선물받았으니 맛있게 먹었지, 내 돈으로 사먹었다면…🥲 하위호환으로 ‘바다정원’ 샌드쿠키 추천합니다! 좀 더 달고 자극적이라 맛있고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선물받아서 평가보류로 남기려다가, 내돈 내산 했다면 어땠을까 고민해보니~ 좋아요로…!

아틀리에 폰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3 2층

capriccio

정말 가격이..🥲 그래서 다른 의미로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 있었던 것 같은데 맛만 따지면 망설여지는거 같아요~

푸리닝

@windy745 그쵸🥲 선물임에도 다음 번에 나도 이정도 맞춰서 줘야하는데… 라는 생각에 맘이 무거웠어요🥺 바다정원이 여러모로 가성비 맛템이었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