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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19일

회사 어르신의 오랜 단골집을 외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기로 했다. 가자는 얘기를 듣는 순간 산초의 향이 나기 시작한다. 산초로 기억되는 추어탕집.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칼국수집 보다는 양념이 덜한, 시원한 맛의 배추김치. 달지 않고 새콤하게 맛이나는 깍두기. ■추어탕 후추, 부추, 마늘, 고추, 산초, 들깨가루까지 넣어 먹을 수있는 재료가 많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추어탕만 온전히 즐긴다. 그래도 될정도로 깔끔하면서 고소한 맛. 먹을수록 가벼운 기름진 느끼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다 무엇이든 넣어야 할 때가. 산초로 기억한 만큼 산초만 넣기로 한다. 산초가 담긴 뚜껑을 열차 산뜻한 산초의 향. 향에 취한다. 톡톡 숟가락을 털어가며 추어탕에 털어낸다. 산초가 섞인 추어탕은 기분전환 되는 것처럼 산뜻해진다. 가끔 산초 덩어리가 입에 씹히면 더해진 산뜻함이 터진다. 더 넣을까 고민되지만 너무 산초맛이 될까봐 망설인다. 산초를 넣으면 고소함이 주는 것도 있으니까. 뚝배기 한 그릇을 먹고나니 산초의 여운이 꽤 오래남는다.

자연에서 온 추어탕

경기 구리시 우미내길 4-1 1층

단율

묘향만두를 다녀오고 자랑하면 대부분 반대로 추천해줬던 곳인데 ㅋㅋㅋㅋ 궁금하네요 ㅋㅋ

투명한반창고

@kk1kmk 반대로 묘향만두는 제가 안가봤지만 인기가 대단하더라구요.ㅎㅎ 이 추어탕집도 2대인가 3대째 하는 집이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