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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을 가는길에 봐둔 금성부대찌개. 이름을 들어본적은 없는데 압구정로데오에서 자리를 잡은 기간이 긴 역사를 가진 곳으로 보인다. 부대찌개라는 말 대신 소세지전골로 표기되어 있으며 라면은 추가 별도이다. 반찬도 독특했는데 무생채, 무채, 배추김치 구성. 빨간 빛깔은 인상적이지만 무생채와 배추김치가 맵진 않다. 배추김치가 밋밋한 편이지만 무생채는 젓갈맛이 가득. 진하다. ■소세지전골 최근 갔다온 박대박 부대찌개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라면이 추가인 경우 굳이 추가를 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박대박은 양에서, 금성은 칼국수 면이 들어가서이다. 칼국수면에 기본 밥에 라면 추가를 하면 오늘은 정말 탄수화물의 축복. 들어가는 재료는 소세지, 스팸, 두부, 베이크드빈즈, 파, 양파, 배추를 넣는다. 국물맛은 일반 얼큰한 찌개 같으면서, 얼큰 칼국수 같기도하고 라면맛 같기도 하다. 적어도 부대찌게와는 결이 다르다. 소세지나 스팸 맛이 국물에서 진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름진 맛을 느낄새없이 얼큰하니. 다만 중반부터 토마토의 맛이 느껴지는건 베이크드 빈즈와 같이 먹으면서이다. 얼큰한 맛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기가 좋기도 하다. 칼국수면은 부드러운데 가게만의 방식으로 보이며 라면이 막 익기 시작할 때즈음 먹으면 타이밍이 맞다.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26 1층

Luscious.K

여긴 라면사리 보다는 칼국수사리가 더 어울려요 ㅎㅎ

투명한반창고

@marious 기본 칼국수사리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라면사리 넣냐고 물어볼 때 알아봤어야한데 말이죠ㅠ

Luscious.K

@adk777 ㅎㅎ 그러게요. 제 경험으로는 라면 넣는 순간 이집 고유의 맛은 굿바이 되더라구요. 오래 안갔는데 투반님 리뷰 보니 땡기네요 ㅎ

투명한반창고

@marious 네 다음엔 라면 없이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