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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릉에서의 한 번, 오늘 판교에서 두 번으로 야키토리 집만 세 번을 방문. 흔하지 않은 이틀이었다. 두 군데가 워크인으로 가능한 야키토리집이었다면, 야키준은 예약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시간별로 입장한다. 가게를 어두운 모던한 스타일의 공간이며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진다. 부부가 하시는 공간이기에 손발이 척척. 자리를 잡는 순간 볏짚이 만드는 향이 좋은 인상으로 남는다. 닭고기는 공통적으로 토종닭을 사용, 토종닭이 주는고기는 공통적으로 토종닭을 사용, 토종닭이 주는 식감이 강하다. ■양배추샐러드 시오콘부가 주는 간간한 맛, 양념은 간장베이스로 보이며 초반에는 달지 않다가 묻는 양이 늘면 달아진다. 양배추는 단단하기 보다 조금 부드러운 상태라서 먹기에 좋다. ■토종닭편육 제품이 쫀득하고 단단한 식감이라면, 야키준의 닭편육은 부드럽고 고기의 씹는 식감이 종종 섞인다는 정도. 아마도 제품은 닭발 위주로 만들기 때문이겠다. 닭편육을 즐겁게 해주는 또 하나는 초의 새콤함과 은은한 겨자의 맛이 섞여서. ■종아리살, 허벅지살 우측이 종아리살, 좌측이 허벅지 살이며 홀스래디쉬가 찍어먹는 곁들임이다. 종아리살 부터 먹어봤는데 볏짚의 향이 진하며 그 때문에 고급 햄이 연상되는 향과 맛이다. 토종닭의 특성인 쫄깃함이 먹는 내내 가득하다. 허벅지 살은 크기가 있어 한 조각에도 입안 가득 담백함으로 채워진다. 또한 남은 온기가 입안을 포근하게 만든다. 종아리살 만큼 쫄깃함이 가득. ■염통 부드러움이 아닌 쫄깃한 식감. 후추보다는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입혀져 개운하면서도 깔끔하다. ■러스크 크림치즈 블루베리의 맛이 진한 크림치즈. ■연골 무릎 연골인지 연골을 씹는 식감이 크다. 염도가 있어서 그런지 기름기가 덜 느껴진다. ■토마토 새콤함에서 올라오는 달단한맛. 무엇보다도 나온 모양새가 이뻐 좋았다. ■네기마 고소하게 구운 향이 환영해주니 향으로 즐겁게 시작한다. 염도가 있어 술먹는 입맛이 돌고 쫄깃한 식감. 파는 알싸하지않게, 부드럽게 잘 구워졌다. ■츠쿠네 고기의 맛 뿐만 아니라 허브의 진한 맛이 매력적.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에 가벼운 매콤함이 있다. ■껍질무침 껍질은 쫄깃쫄깃, 양파는 아삭, 소스는 새콤, 그리고 감칠맛으로 계속 손이간다. 껍질은 마치 소의 삶은 양부분 같기도 하다. ■날개살 짭조름한 맛, 역시나 쫄깃하다. ■닭곰탕 매콤한 맛은 후추의 알싸함에서 오고, 맑고 깔끔한 국물은 속을 든든히 하며 해장이 된다. ■디저트 바닐라맛 달지않아 디저트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니혼슈는 종류가 많고 메뉴판에 없는메뉴도 있어 취향을 물어봐도 좋겠다. 뒤로 갈수록 글이 적어지는 느낌은 혈중알코올이 점점 높아져서.

야키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78 서건타워 1층 101호

미오

엇… 실시간은 아니실테고… 바로바로 적으시는 모드에서도 혈중알콜 농도는 영향을 끼치는군요!

투명한반창고

@rumee 실시간으로 적고있을 때의 상황이죠ㅎ

투명한반창고

@rumee 아 맞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