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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박사
별로예요
5년

‘자루소바’란 명칭보다 ‘판모밀’이 더 익숙해진 거 보니 도락하느라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나이만 먹은 게 맞다 싶은데, 그나마 덜 안타까운 것은 나만 나이 먹어 힘빠진 게 아니라 미진 유림 송옥 같은 1세대 한국식 경일식 ‘모밀국수’집들도 같이 힘빠진 거 같으니 이것을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 새로 생긴지 두어달 된 모양인데 겨우겨우 근근히 판모밀만 그럭저럭. 스무살 추억의 맛 보정 가득 때려넣어도 이 정도면 송옥 갈 일이 앞으로 몇 번이나 있겠나 싶고, 나이 먹었다 싶어 슬프고. 미진도, 유림도 마찬가지려나 싶어 더더욱 슬프고.

송옥

서울 서초구 방배로 178 유중아트센터

야근쟁이

미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안가기로 마음먹은지 삼년넘...)

호섭이

아니 10년전에 진짜 맛있었다구요 ㅠㅜ 근데 요 몇년 가본 집들은 전부 왜이럴까요 ㅠㅠ

DJ the Kid

부산 중앙모밀은 괜찮으려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