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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박사
추천해요
5년

혜화-성북 라인에 경북식, 안동식 칼국수 많은 거야말로 진짜 음식문화사 측면에서 흥미있는 주제인데 말이죠. 안동의 양반님네들이 딱 먹던 그대로 문어숙회랑 수육, 흰살생선전을 기본안주로 하고 다진소고기와 호박을 올린 칼국수를 내어주는 곳이야말로 배가 찢어져도 건져먹고 싶은 그 맛 아닐까. 힘없고 야들야들한 면이 진짜긴 한데 콩가루 향이 많이 약한 편이지만 나는 딱히 콩가루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정도도 충분히 대만족이다. 육수도 일품이지만 오히려 면이 더 맘에 듭니다.

손국수

서울 성북구 성북로 89 1층

운남쌀국수

그동네엔 대체 왜 많은 거래요??? 저희 집이야 강남개발이 낳은 혼종이지만🤣

곰박사

@AnnamKarl 저도 요즘 누름국수-건진국수에 빠져가지고 좀 이것저것 찾아보는데요.. 일단 성북 혜화 쪽이 창덕-창경궁 근처라 양반들이 모여 살았고 성북동 국시집을 원류로 한, 여기를 시조로 하는 문파들이라는 썰이 대체로 유력하네요. 이거 은근 흥미있는 주제네요 ㅎㅎ 논문 한번 써볼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