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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박사
별로예요
4년

‘별로’ 정도가 아니라 그냥 극혐. ‘제발 가지 마세요’를 만들어달라 하고 싶음. 바텐더들이 바텐더의 기본 중의 기본이 안되 있음.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아이씨’ ‘개xx’ 하는 이야기들이 바에 앉은 손님 귀에 그대로 와 꽂힌다. 대체 개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고. 바에 여자손님들 앉으면 농담따먹기 하려는게 눈에 다 보이고. 바에 앉아있던 손님에게 인원수 때문에 자리 옮겨달라는 부탁도 ‘정중’한 자세가 아니라 그냥 말로만 날라가듯이 던지고는 대답도 나오기 전에 휭~ 가 버리고. 하이라이트는 글라스 닦는 걸 봐 버렸는데 무려..린넨이 아니라 ‘수건 비스무리’한 걸로 닦더라? 제정신?? 일본 바텐더들이 바에 앉은 손님 앞에서 어떻게 말하는지 보고 듣고 배운 바가 없나봐요?? 시그니처라는 ‘Last Supper’를 주문했는데 어휴 온통 훈연기를 세게 틀어놔서 바에 앉은 손님은 좋든 싫든 옷에 손에 몸에 무슨 최루탄 맞은 듯 냄새에 휘 감기고. 훈연을 칵테일에 쓰는 건 좋은데 그걸 백스테이지에서 하는게 아니라 턱하니 바에서, 손님 보는 앞에서 그윽하게 훈연을 한다. 제정신?? 다이죠부?? 칵테일 맛?? 아랫분 말씀대로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뭐 엄청 대단한 거 하는 거처럼 여자손님들 앞에서 폼 잡던데요, 저기 댁들 정도 하는 바텐더들은 널리고 널렸어요. 반복합니다. ‘별로’ 정도가 아니라 ‘극혐’ 만들어주세요.

다 빈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1 지하1층

드람뷔

저라면 바로 정신교육 시켜주고 왔을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