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홍천의 장원막국수라고 알고 있는데, 홍천의 서민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수도권의 막국수 마니아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고급화한 흔적이 엿보인다. (다대기와 김가루가 다 빠져 있다.) 간도 슴슴하고 동치미도 신맛이나 단맛이 튀지 않게 잘 잡았다. 면은 영동 지방 막국수집들의 평균 레벨 정도. 무난하게 잘 만들었으나 재미는 좀 덜하다. 수육의 살코기 부분은 부드럽고 그 외 부분은 조금 단단하게 삶겨졌다. 끝부분은 씹을 때 이가 약간 걸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조금 더 부드럽게 익히면 좋을 듯 하다. 퍽퍽한 느낌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막국수 좀 하는 집이 드문 서울 시내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경쟁력 있어 보인다.
장원막국수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96
미식의별 @maindish1
정보가 와전된 것 같습니다. 홍천 장원막국수의 지점이고 심지어 가게 앞 입간판에 홍천 본점의 맛 그대로라는 글귀도 써있더군요. 고기리는 지점을 내지 않는 방침으로 알고 있습니다.
aug9 @aug9
아 제가 착각한 것이군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