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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전국구 유명 칼국수> 외국인 관광객들 명동 여행 필수 코스인 명동교자 본점. 처음 접했을 때 칼국수보다는 쌀국수가 연상되는 맛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칼국수라고 하면 멸치 혹은 사골 베이스만 떠올리던 시절, 명동교자는 너무나 생소한 스타일이어서 거부감을 느꼈던 걸지도. 마늘김치도 생각 이상으로 얼얼하고 매워서, 생마늘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많이 먹지는 못했다. 몇 년 후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명동교자에 들렀다. 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고, 그때에 비해 맛이 변했을 수도 있으니.... 주문한 메뉴는 칼국수. 다시 접한 칼국수는 그때와 확연히 다른 긍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 사이에 입맛이 변한 건지, 칼국수의 적당히 퍼진 면발은 매력적이었고 마늘김치의 얼얼함은 적당히 중독적이었다. 사이사이 올라오는 불향이 계속 식욕을 돋우는 점도 좋았다. 전과는 다르게 꽤나 맛있는 음식으로 다가온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가끔씩 생각나면 재방문할 듯. 갈 때마다 외국인들이 참 많은데, 궁금한 게 이들도 과연 마늘김치를 한국인들처럼 좋아해서 먹는 걸까? 생각 이상으로 매울 거 같은데...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1,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