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이맘때 즈음. 회사 동료 덕분에 신림의 오뎅바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 오뎅바의 매력에 빠져서 2~3차는 항상 오뎅바를 찾아 다녔다. 오뎅바에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오뎅이라는 콘셉트 때문인지 대부분 일본풍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고 (강남구청 근처에 있는 청담오뎅 뺴고… 이름부터 럭셔리하잖아!!) 심야식당 같은 분위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스터(주인장)가 오뎅 외의 요리 or 안주를 후딱 해줘서 내준다. 제일 신기한건 커다란 테이블이나 벽에 붙은 테이블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뒤섞여 술을 마시는데 시끄럽지도 않고 다른 일행들과 독립된 느낌을 준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오뎅바는 서로의 감정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 것 같다. 어느 분위기 좋은 술집보다 썸 타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 같다. 2차에 방문한 오뎅바의 매력 덕분일까? 우리들도 그동안 넘기 어려웠던 서로의 경계를 조금씩 넘나들었던 시간이였다.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
모락모락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3 반지하층
미오 @rumee
ㅎㅎ 올리신 순간 그러니까 BGM을 추천하신 걸까 잠시 고민했답니다... 그나저나 너무 좋네요 😌
서교동직장인 @bbbongerrr
@rumee 동시에 되는 건 줄 알고 올렸었어요. 근데 안되네용 ㅠㅠ
서교동직장인 @bbbongerrr
@rumee 새로운 기능을 알았으니 활용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미오 @rumee
@bbbongerrr 으앜 ㅋㅋㅋ 네... 이렇게 뽈레엔 숨겨진 기능이 넘나 많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