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를 딱 보자마자 아 이건 어른들 모시고 오면 백프로 성공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뜨거운 불판 위에 누룽지를 깔고 버섯, 구운 닭, 산삼배양근을 올린 뒤 따뜻한 닭육수를 부으면 청명한 소리와 함께 모든 재료들이 끓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사장님의 메뉴 브리핑,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 기본 육수는 약재 향이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그러나 불판 위에서 다른 재료들과 섞이니 조금 더 부드러워지구요. 특히 밥이랑 합쳐졌을 때 딱 맞아 떨어집니다. 콩나물무침이나 겉절이 같은 반찬이 왜 있는지 알 수 있었죠. 2인 기준 닭은 반 마리라 고기는 딱 적당히 먹게 되는데 밥을 진짜 엄청나게 먹게 됩니다. 1)누룽지 2)육수 속 밥 3)따로 주시는 공기밥의 양도 많고, 국물에 말아놓으니 더욱 불어나게 되지요. 하지만 당일 도정한 쌀로 만든 밥맛이 너무 좋아서 남기고 오기엔 아까운 걸 우째요 오늘이 치팅데이인 것처럼 먹는 거죠 뭐ㅋㅋ 마무리 또한 오미자 등의 약재를 넣은 차를 주시는데 그야말로 수미쌍관 보양식. 온통 몸에 좋은 재료로 끝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퓨전 굽는 삼계탕
경기 시흥시 동서로168번길 71-1
미오 @rumee
으아 사진만 봐도 백퍼네요.!! 근데 맛도 있다니… 저희 부모님댁 왜 여기서 먼거죠 흑흑…
따뜻해 @be_warm
@rumee 흑ㅠㅠ 너무 아쉽네요ㅠㅠ 육수가 절절 끓는 퍼포먼스가 아주 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