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조금 안되게 기다려서 입장. 짬뽕(7,000)과 삼선짬뽕(14,000)을 고민하다가 일반 짬뽕을 주문. 옛날부터 삼선류를 시키면 맛이 특유의 맛을 잘 못느낄정도로 뭔가 복잡해져서 딱히 삼선류는 피하는 편. 오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음. 깔끔하고 가벼운(나쁜 의미 아님) 맛. 요즘 유행하는 짬뽕들은 하나같이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라 부딤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나 깔끔하게 떨어져서 아주 좋았음. 안매울 줄 알았는데 뒷맛으로 꽤나 매운 맛이 치고 올라온다. 기억속에 남아있는 옛날 동네 맛있는 중국집의 향수가 느껴지는 곳. 군만두는 한 너댓개 줄 줄 알고 주문(5,000) 했는데 나온 갯수보고 조금 놀랐음. 도대체 이게 몇개야;; 튀긴 정도가 폭신하고 부드러운게 좋았음. 한 번 찐걸 튀기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괜찮았음. 튀김류도 잘하시는 느낌임. 전반적으로 나온 만두를 꾸역꾸역 다 먹어서 배는 불렀으나, 요즘 중식면류 먹으면 더부룩하고 불편해서 별로 안내켰는데 이곳은 배부른 거 제외하고는 속도 편하고 좋았다. 다음번에는 잡채밥을 도전해 볼까 하는데 가능할는지 모르겠음.
안동반점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1층
새키 @sluid_no
여긴 볶음밥과 짜춘걸의 장소 아니었나요
Song @beer6pack
@sluid_no ㅋㅋㅋ 모릅니다 ㅋ 다들 잡채밥과 짬뽕을 드시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