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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포
추천해요
1년

홍어 삼합. 가격이 많이 올라 7만원에 한상이 나온다.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코를 팍 치고 올라오는 암모니아.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물어보시지도 않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신다. 메뉴 구성은 매우 단출하다. 홍어 한 접시와 묵은지 한 포기, 수육 한 접시와 참기름, 초장, 미나리, 마늘, 고추가 전부이다. 흑산도 홍어라며 쌈 싸기 전에 한 점씩 먹어보라며 접시에 놔주셨다. 한 입 딱 먹고 아 이 집 홍어 잘하는 집이구나를 느꼈다. 사장님께 이거 조금 더 세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기다려보라며 쌈 다 싸고 챙겨주신다고 하셨다. 옆자리에 앉아 하나씩 쌈을 싸서 입에 넣어 주시는데 쌈의 밸런스가 정말 기가 막히다. 쌈의 양도 적당하고 미나리와 참기름의 향이 너무 좋다. 홍어의 향이 마지막에만 살짝 올라오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쌈을 먹고 막걸리를 먹으니 막걸리가 정말 너무 달게 느껴졌다. 일차로 매운탕을 먹고 오지 않았으면 막걸리 끝도 없이 마실 뻔했다. 그리고 마지막 서비스로 내어주신 홍어 특수 부위. 뽈살과 아가미 그리고 홍어 코. 정말 제대로 삭힌 홍어 향이 팍 났고 이건 홍어를 좋아하시는 분들 아니면 못 먹겠구나 싶었다. 특히 뽈살이 식감이 장난 아니었다. 조만간 또 방문할 계획이며, 자주 방문할 것 같다.

안주나라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23 1층

사달

전 두 번 갔는데 왜 서비스 한번도 못받아본거죠...? 못생기면 안주나

잇포

@asadal 일행과 홍어 더 삭혀도 괜찮겠다 하면서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더 삭힌 것도 있다면서 주셨어요 ㅎㅎ 다음에 가실 때 한번 스리슬쩍 흘려 보시는 것도 ㅋㅋㅋ 정말 강해서 입안이 헐 정도니깐 조심스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