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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노머스] *4.5점* “연남동으로 이사할까 생각하게 만드는 커피“ 약속장소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버려 커피 한 잔 할 겸 아스트로노머스 방문. 3번 출구로 나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길에서 한 걸음만 옮기면 연남동의 자랑 아스트로노머스가 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 원두는 약배전의 pluto와 강배전의 cosmic dust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이 날은 pluto로 주문했다. 산뜻한 허브향이 입 안을 살짝 스쳐 지나간 후엔 달달함이 잔잔하게 남아도는 느낌. 2인석 5개의 협소한 카페라, 주말에는 좌석이 없을 수 있음. 테이크아웃은 할인이 되는 듯 하다. 그라인딩하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펴지는 조용한 카페. 혼자 커피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대화를 나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 건 아니고, 정말 편안한 분위기의 조용함이다. 만약 근처 살았다면 하루에 한 번은 왔을 듯. 오히려 시간을 붕 뜨게 만들어 준 하늘에게 감사하게 되는 카페. 연남동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찾는다면 이 곳.

아스트로노머스 커피

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22-30 반지하층

고양이똥치워주는사람

저도 여기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