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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보았다. 비네트! 따라가면 십중팔구로 맛이 좋은 식당을 만날 수 있는 분께서 이 곳을 자주 가시길래, 그리고 요즘 믿고 보는 뽈친들께서 호평을 하시길래 벼르다가 꿀꿀한 날 셀프보상을 위해 방문해보았다. 3월엔 한창 비싼 밥 맛있는 밥 자제했었는데 이 날 이후로 엥겔 지수 고삐 풀린 건 안비밀… #비스큐파스타 를 시켰다. 파케리 면에 갑오징어가 오득오득하게 씹히고 꽃게 비스큐 소스에 허브 빵가루와 딜로 마무리. 꽃게 비스큐 소스는 생각보다는 연했다. 농도도 맛도 찐득거리지 않고, 짭짤하고, 녹인 버터의 맛이 두드러졌다. 통통한 갑오징어 조각이 많아서 씹는 재미가 있었고, 파케리는 두툼하고 커서 수제비 조각처럼 이에 찐득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다. 위에 뿌린 빵가루같은건 허브뭐시기란다. 그 자체는 너무 바삭하고 드라이해서 약간 이질감이 있었는데, 소스에 적셔먹으니 적당히 어울리고 식감이 재미있었다. 당최 이 동네에 핫한 식당이 왜 생겼나 궁금했는데 보니 뱅뱅사거리에서 조큼 들어오면 있는, 사실상 강남역 상권이었다. 멋쓱 ^^;; 다 좋은데 4.5인 이유는, 유럽에서 식사할 때는 기본 가격은 비싸도, 한 그릇을 먹고 나서 양 때문에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한 그릇의 파스타를 먹고나서도 양이 살짝 아쉽다는게 나는 아직 어려워서… 필자가 고급 다이닝 경험을 충분히 못해봐서일지도 ㅋㅎㅋㅎㅎㅋ 암튼 비슷한 결의 우오보보다는 양이나 맛이나 훨씬 만족스럽긴 했다. 다음에 런치코스 먹으러도 방문해보고싶다~!

비네트

서울 강남구 도곡로11길 10 1층

단율

와.. 비네트 언제가보지.. 고민하고있었는데 ㅋㅋㅋ 거짓말처럼 포스팅이 보이네요 ㅋㅋ

탄수화물짱팬

@kk1kmk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가셔야한다는 시그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