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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3.5
21일

논문심사에 공복 상태로 입성해서 정신없이 떠들고 나와 3시쯤 늦은 첫끼를 먹었습니다 전날 갑자기 쏟아진 눈에 질퍽한 길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피로감 온몸이 다 욱신거리는 느낌 미치도록 추운 날씨의 버거움까지 한방에 씻어주는 개운하고 따뜻한 맛이었어요 수제비는 얇아서 완탕에 들어가는 만두피 같았고 고추씨로 우려낸 듯한 국물은 은근 칼칼하더라구요 열무를 넣은 보리밥 비빔밥도 좋았어요 김치를 단독으로 먹는건 맛이 좀 아쉬웠구요 양도 조금 적은 듯한? 느낌이에요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 1층

이매지

고생하셨어유. ㅠ

면발

@imagination7 내년에 꼭 봐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