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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체부동수제비와보리밥 #감자수제비 * 한줄평 : 가난이 음식이 되다, 수제비 이야기.. 1. 밀가루 한 줌이 한 끼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전쟁이 할퀴고 간 이 땅에서, 수제비는 레시피가 아니라 생존의 방식이었다. 밀가루를 물에 개어 손으로 뜯어 끓는 물에 던져 넣는 것, 그것이 요리라 불리기도 민망한 그 행위가 수백만 명의 허기를 달래던 시대가 불과 칠십 년 전이다. 지금 우리는 그것을 추억이라 부르고, 또 어... 더보기
논문심사에 공복 상태로 입성해서 정신없이 떠들고 나와 3시쯤 늦은 첫끼를 먹었습니다 전날 갑자기 쏟아진 눈에 질퍽한 길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피로감 온몸이 다 욱신거리는 느낌 미치도록 추운 날씨의 버거움까지 한방에 씻어주는 개운하고 따뜻한 맛이었어요 수제비는 얇아서 완탕에 들어가는 만두피 같았고 고추씨로 우려낸 듯한 국물은 은근 칼칼하더라구요 열무를 넣은 보리밥 비빔밥도 좋았어요 김치를 단독으로 먹는건 맛이 좀 아쉬웠구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