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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10개월

강동구의 귀한 심야식당. — 내 고을 강동구에서 맛있는 일식집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나름 이름난 이자카야에서 실망을 거듭하던 중 앞으로 나의 퇴근길에 안식처가 되어줄 곳을 하나 찾았다. 1년 전 암사역 인근에서 문을 연 <모락>은 10년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식당을 경험한 일식 전문 마스타와 중식을 사랑하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아내분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는 아내분이 둘째를 임신하셔서 마스타분이 홀로 분유버프를 받아가며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고. 이 동네에선 정말 흔치않은 심야식당 감성의 이자카야다. 사시미는 매일 아침 가락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공수하여 하루에서 이틀에 걸쳐 숙성한다. 방어는 아삭하게 씹히면서 기름이 톡톡하고 터졌고, 겨울 가숭어는 고소한 지방 맛이 그득 차 있었다. 사시미 외의 메뉴는 계속 새로고침되는데, 계란말이 덕후인 내게 치즈스틱 모양으로 튀겨내는 다시마키 후라이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유린돈, 토마토 해물나베 같은 요리들도 궁금하고 조만간 나폴리탄, 가츠동도 선보이실 예정이라고 하니 조만간 또 올 수 밖에. — www.instagram.com/colin_beak

모락

서울 강동구 상암로 20

석슐랭

퇴근길 안식처를 찾으시다니 축하드려요. 가게이름부터 사랑스러운 곳이군요!

Colin B

@kims8292 가게 안팎의 모습부터 느낌이 팍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