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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 않아서 더 예뻐. — ‘비정상회담’에 일본 대표로 출연했던 오오기씨가 자국 요리가 그리울 때마다 방문하는 곳으로 소개했던 식당. 전쟁 같은 상권에서 10년을 넘게 버티고 있는 규슈 정식 전문점 <하카타나카>다. 후쿠오카 하카타의 타나카셰프에게 요리를 전수 받았다하여 이름을 그리 지었다고. 야레야레. 홍대 인근 강아지카페에서 나와 음식 경험이 적은 딸의 친구를 데리고 어딜 가야하나 장고 끝에 선택한 식당. 세 사람의 치열한 상의 끝에 딸은 가라아게를, 딸의 친구는 치킨난반을 골랐고 탐욕 많은 아빠는 미소가지 & 아지후라이 정식에 장국은 톤지루로 변경했다. 음식의 담음새나 맛에서 과한 꾸밈이 없어 참 좋았다. 마치 가정집을 찾은 손님에게 대접하듯, 아기자기한 용기에 밥과 여러 찬들을 소담하게 담아낸 한 상. 주요리들도 맛있었지만 푸딩 같은 식감의 계란찜 차완무시, 일본식 갓절임 타카나즈케, 차가운 육수에서 유부와 얼갈이배추에 감칠맛을 입힌 오히타시,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들을 듬뿍 넣고 담백하게 끓여 낸 톤지루 등 주변 요리들에 더 마음이 동했다. 뒤편에 앉은 일본인 가족들과 식탁 건너편의 아이들이 오버랩되며 따뜻한 감정선이 식사 내내 유지되었던, 나와 딸, 딸의 친구 모두가 만족했던 이 식당. — www.instagram.com/colin_beak

하카타나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3길 50 2층

고맥

못말리는 아가씨들을 데리고 가셨군요~~

Colin B

@godok_beer 아직은 말릴만 합니다. 후후.

맛집개척자

만족했으면 가족식당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