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서 지중해식 저속노화를 외치다. — 어쩌다 맛집 인플루언서 비슷한 것이 되면서부터는 체중 관리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곧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에 최근에는 “고속노화”의 개념까지 접하게 되면서 식도락이란 취미를 길고 건강하게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늘 고민이다. 최근에 만난 한 식당은 어쩌면 이런 내 고민에 대한 대답일지도 모르겠다. 그리스 크레타섬 올리브오일 기반의 식품들을 다루는 브랜드 ‘이야이야 앤 프렌즈‘가 낸 동명의 브런치 식당. 빈티지한 소품들과 은은한 채광이 공간을 채우는 상아빛 실내. 탁자 위에 어여쁜 음식들이 하나둘 놓이는데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아스파라거스와 페타치즈가 들어간 싱그러운 샐러드부터 꾸덕한 질감의 후무스, 야채들을 뭉근하게 끓여 낸 해독스프, 그리스의 꼬치요리인 수블라키와 그릭 요거트쌈장으로 불리는 차즈키까지 지중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 상. 여기에 메이커의 이점을 살려 질 좋은 올리브오일로 지중해의 향을 듬뿍 덧입혔다. 햇살 좋은 날 창가 자리에 앉아 건강한 음식에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우리는 삶과 행복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www.instagram.com/colin_beak
이야이야 앤 프렌즈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22 1층
Luscious.K @marious
그 고민을 식당에서 찾지 말고 요리에서 찾는 건 어때요? 지금까지 드신 미식 경험은 모두 콜린님 미각세포에, 뇌 깊숙히 박혀있으니 그걸 표현해내는 기술만 살짝 정착하시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ㅎㅎㅎㅎ
Luscious.K @marious
11번 사진은 의도하신거죠? ㅋ
앵지 @mxnx
와 햇살이랑 분위기 너무 예뻐요 .. 사진 감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