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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4.0
6개월

지금 이 백반. -- 을지로 골목 노포에서 점심 야장이라니. 짧은 문자 안에 킬포가 몇 개..? 함께 한 사람은 최근 먹은 점심 중 가장 “맛있다”고 했다. 내 생각엔 음식의 맛이 단순히 미각으로만 정해지는 것이라면 이런 평가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맛은 분명 여러 감각이 동시에 작동하며 상호 작용하는 공감각의 영역이다. 골목 사이로 새어 든 선선한 바람, 낡은 차양의 펄럭거림과 보글보글 김치찌개 익어가는 소리, 태양보다 붉은 테이블과 그 위에 놓인 남자의 로망 볶음. 바로 지금, 제철에 가야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백반집이다.

할머니집

서울 중구 명동9길 43 1층

얄량셩

크.......👍👍👍

맛집개척자

맛있는거 총 집합이네요. 점심이라 술을 못하는게 아쉬울만한 밥상입니다.^^

Colin B

@gidisaksu 진짜 육성으로 크 소리 나오던데요 ㅎㅎ

Colin B

@hjhrock 제가 딱 그 말 했어요. 하필 외부 회의가 바로 뒤에 잡혀있어서 반주를 못했습니다.